2024. 1. 17. 19:00ㆍSPACE STORY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내 카페거리를 따라 꼭대기에 다다르면 한 건물에 다다른다. 도서관 1층에 자리 잡은 ‘파세아르’는 통 창으로 우일산 선교사 사택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데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과거의 시간과 마주하는 기분이 든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취향 깃든 가구들은 공간의 감도를 올리며 시시각각 변하는 햇빛의 변화에 따라 비치는 그림자 역시 공간의 변화에 주목하게 된다.
여러 카페를 다녀보면 공간에 힘을 많이 쏟은 나머지 본래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한 곳들이 더러 있다. 카페의 본질적인 역할은 커피를 제공하는 장소다. 파세아르는 이 역시 놓치지 않는다. 봉선동에 자리 잡은 카페 ‘보램보램’은 이국적인 감성과 감히 어디서도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커피와 다채로운 디저트로 방문객들의 입맛을 자극하기 충분했고 특히 핸드드립이 일품인 곳으로 일찍이 광주에서 카페로서의 명성이 자자했다.
그 명성이 이어진 파세아르는 보램보램의 2호점으로 경험이 확장된다. 파세아르의 메뉴는 보램보램과 큰 변화의 차이는 없지만 흑임자 크림 라떼, 말차 라떼 등 시그니처 메뉴와 무화과 크림 케이크, 딸기 케이크 등 늘 새롭게 선보이는 디저트 종류는 기존의 카페에서 즐기는 것과 또 다른 입맛으로 머문다. 핸드드립은 두 말할 것 없고 진한 커피 향이 느껴지는 플랫화이트는 이곳에 방문할 때마다 즐기는 최애 커피라고 자부할 수 있다.
글 | yoonzakka
사진 | yoonzakka
📍영업시간
매일 12:00 - 21:00
* 라스트오더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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