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커피
광안리 골목 작은 카페에서 이른 아침부터 커피로 잠을 깨우는 신기커피는 부산 영도지역의 카페 전성시대를 연 신기산업이 영도 지역을 벗어나 처음으로 다양한 사람들에게 커피 경험을 전파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대규모의 공간, 산과 바다의 자연경관을 품은 '신기' 브랜드의 다른 카페와 달리 이곳은 작은 규모와 지역민의 일상을 품은 골목에 스며들었는데, 영화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의 첫 장면에서 영감을 받아 구성된 카페는 하얀색 타일과 베이지 톤의 벽면 공간 속 빈티지한 소품과 톤 다운 우드 가구들은 아늑한 분위기를 통해 영화 속 장면을 그래도 가져온 듯한 느낌을 준다. 신기 커피는 에티오피아 블렌드를 기반으로 열대 과일의 달콤한 향미와 부드러운 산미가 느껴지는 '라인..
2024.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