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29. 09:00ㆍSPACE STORY
부산여행을 갈 때마다 횟집 방문은 여행코스에 빠질 수 없는 필수코스다. 그러나 수많은 횟집을 방문했지만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을 만큼 만족했던 곳은 없었다. 적어도 이곳을 방문하기 전 까는 말이다.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자갈치 횟집’은 수영역에서 나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다. 현지인들도 가장 많이 찾는 횟집 중에 한 곳인 자갈치 횟집은 주중, 주말 가리지 않고 늘 사람들이 붐비는 곳으로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입구에서 기다리다 지쳐 돌아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자갈치횟집의 메뉴로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고급회 코스와 모둠회 코스로 고급회 코스 3인부터 메로 조림이 나오며, 4인부터 전복회, 해삼초회가 포함되며, 모둠회는 4인부터 메로 조림이 함께 나온다. 자갈치 횟집은 기본으로 나오는 밑반찬부터 다른 횟집과 다르다. 새우와 문어숙회, 계란찜, 미역국 등은 메인 코스가 나오기도 전에 소주잔을 부딪칠 수밖에 없다. 밑반찬으로 반주를 즐기다 보면 잠시 후, 메인 코스가 나오는데 싱싱하고 탱글탱글한 모둠회의 비주얼에 감탄이 입 밖으로 소리친다.
모둠회 코스의 회 구성은 제철 회와 우럭, 광어 등이 있고, 회와 같이 먹을 수 있는 초밥용 밥이 함께 나온다. 또한 그 뒤로 나오는 튀김과 청어구이는 입안에서 바삭함과 고소함이 퍼져 씹을수록 재밌는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배가 터질 것만큼 먹고 나면 식사 메뉴로 매운탕과 알밥이 나온다. 매운탕의 칼칼함과 알밥의 통통 튀는 단짠단짠 밥알은 그릇의 밑바닥이 보이기 전까지 숟가락을 절대 놓을 수 없다.
📍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14:30 - 16:30
🚗 주차 문의
글・사진 | yoonza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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